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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와 반도체주의 매도세는 이어지고 있으며, AI 버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2025.08.21)

yjsunshine 2025. 8. 21. 13:02

2025.08.21

Tech, chip stock sell-off continues as AI bubble fears mount

기술주와 반도체주의 매도세는 이어지고 있으며, AI 버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수요일 기술주가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투자자들이 인공지능(AI) 열풍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오른 종목들에서의 최근 차익 실현 움직임 속에 다수의 기술주를 매도했기 때문입니다.

 

‘매그니피선트 세븐(Magnificent Seven)’ 빅테크 종목 중 아마존(AMZN)과 애플(AAPL)은 약 2% 하락했고, 알파벳(GOOGL, GOOG) 주가도 약 1% 떨어졌습니다. 엔비디아(NVDA)는 화요일에 3.5% 급락한 뒤 이날은 낙폭을 줄이며 소폭 하락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도 장중 하락세에서 회복해 결국 1% 미만의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다른 반도체주인 브로드컴(AVGO)은 1% 넘게 내렸습니다. 마이크론(MU) 주가는 약 4% 급락했습니다.

 

AI 데이터센터 기업인 코어위브(CoreWeave, CRWV)는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메타(Meta)에 컴퓨팅 파워를 임대하는 회사로, 사실상 AI 순수 플레이어(pure play)로 평가됩니다. 그러나 이날 주가가 1% 넘게 하락하면서 최근 5거래일 동안 20% 이상 떨어졌습니다.

 

AI 열풍 속에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던 방산 기술주 팔란티어(Palantir, PLTR)도 1% 하락하며 최근의 하락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AI 관련 종목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현상은 이번 주 인공지능 시장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그 배경에는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의 최근 보고서와 오픈AI(OpenAI) 최고경영자 샘 알트먼(Sam Altman)의 발언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MIT의 ‘프로젝트 난다(Project NANDA)’ 연구진은 이번 주 발표한 보고서에서 조사 대상 기업의 95%가 AI 투자에서

전혀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월요일 포춘(Fortune)을 통해 처음 보도되었습니다.

 

이 보고서 발표 직후, 수십억 달러 규모의 신규 자금 조달을 마친 오픈AI의 알트먼 CEO 역시 언론과의 자리에서 기존의

입장과는 달리 “AI 버블이 존재한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그는 “버블이 발생할 때는 똑똑한 사람들이 작은 진실의 씨앗에

과도하게 흥분한다”며, “지금 투자자들이 AI에 지나치게 들떠 있는 단계냐고 묻는다면, 내 생각엔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DA 데이비드슨(DA Davidson)의 애널리스트 길 루리아(Gil Luria)는 변화하는 시장 심리를 ‘진자 운동’에 비유했습니다.

그는 수요일 야후 파이낸스(Yahoo Finance)와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단지 진자가 다시 반대쪽으로 흔들리는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AI 관련주들은 올해 초 불안한 출발 이후 최근 몇 달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지난 1월 중국 기업 딥시크(DeepSeek)가

새로운 저비용 AI 모델을 내놓으면서, 빅테크들이 AI 인프라 구축에 쏟아붓는 막대한 자금의 효용성에 의문이 제기됐고,

이로 인해 기술주들이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시장의 주요 AI 기업들이 두 차례에 걸쳐 실적을 발표하고, 트럼프의 무역 정책 방향성이 좀 더 명확해지면서

이러한 우려는 다소 진정된 상태입니다.

 

투자자들은 최근 알파벳(Alphabet), 메타(Meta), 아마존(Amazon)의 분기 실적을 반겼습니다. 이들 기업은 인공지능(AI)이 본업 성장을 뒷받침했다고 밝히며 월가의 기대치를 웃도는 성적을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와 동시에 AI 인프라 지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호재가 더 크게 작용했습니다.

 

길 루리아(Gil Luria)는 “AI 관련 투자가 너무 비싸진 상황이었기 때문에 샘 알트먼의 한마디 발언만으로도 투자자들이 차익을 실현할 충분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현실적으로 AI는 아직 소비자가 챗봇과 대화하거나 검색 엔진처럼 활용하는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한, 제한적인 응용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일부 AI 강세론자들은 여전히 이 기술이 시장을 새로운 고점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웨드부시(Wedbush)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Dan Ives)는 수요일 투자자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우리는 여전히 AI 혁명의 초기 단계에 있다”며,

 

AI 활용 사례가 폭발적으로 확대되기 시작했고, 소수의 기술 기업, 특히 ‘AI의 대부’라 불리는 엔비디아 CEO 젠슨 황(Jensen Huang)과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가치 창출을 더 많은 기업들이 인식하면서 시장 성장세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AI에 수조 달러가 투입되고 있는 만큼, 기술주 강세 사이클은 최소 앞으로 2~3년은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단서가 드러날 예정인데, 대표적인 AI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Nvidia)가 오는 8월 27일 장 마감 후 분기 실적을 발표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