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삼성전자-하이닉스-마이크론

인도와 한국, 전자·전기차 부품·디지털 공급망 분야 전략적 동맹 체결(2025.10.13)

yjsunshine 2025. 10. 13. 12:34

2025.10.13

India and South Korea Forge Strategic Alliance in Electronics, EV Components, and Digital Supply Chains

 

남아프리카공화국 그케베르하(Gqeberha) — 2025년 10월 10일 —
세계 산업 지형을 재편할 중대한 발전으로 평가되는 이번 발표에서, 인도와 한국은 전자, 전기차(EV) 부품, 그리고 디지털 공급망 등 핵심 산업 분야에서 광범위한 공동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전략적 합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그케베르하에서 열린 G20 무역·투자장관회의(TIMM) 계기 양자 회담에서 공식화되었으며, 두 아시아 강국 간 경제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여는 의미 있는 이정표로 평가된다.

 

이번 협정은 특히 인도의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구상 가운데 첨단 제조 부문을 대폭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한국에는 시장 접근성 확대와 공급망 다변화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양국의 협력은 혁신 촉진, 제조 역량 강화, 그리고 보다 탄력적인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무역과 기술 분야에서 당면한 과제들을 함께 해결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인도-한국 산업 시너지의 새로운 시대

이번 핵심 논의에는 인도 상공부 차관 지틴 프라사다(Jitin Prasada)와 한국 측 여한구 차관이 참여했다. 두 장관은 제조업, 디지털 기술, 그리고 청정기술을 미래 협력의 핵심 축으로 삼아 양국 간 경제 협력을 한층 심화시키겠다는 공동 비전을 강조했다.

 

이번 합의에는 전자 산업의 가치사슬 강화, 전기차 부품 제조를 통한 성장 산업 발전, 그리고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한 디지털 공급망 구축을 위한 합작투자 및 파트너십을 적극 모색하겠다는 구체적 방향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합의는 갑작스럽게 등장한 것이 아니다. 최근 수년간 양국 간 교역과 투자가 꾸준히 증가해 온 기반 위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양국은 점점 더 불안정해지는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경제 파트너십을 다변화하고 공급망의 복원력을 강화하는 것이 전략적 과제임을 인식하고 있다.

 

이 합의에 이르기까지 양국은 기술 협력과 투자 촉진을 주제로 한 고위급 대화를 지속적으로 이어왔으며, 이번 발표의 시의성을 감안하면 당장 시장 반응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세부 실행계획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조치는 글로벌 차원에서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고 자국 내 제조 역량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는 가운데, 기술적으로 앞선 파트너인 한국이 인도의 산업 발전 구상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평가된다.

 

새로운 동맹의 잠재적 수혜자와 피해자

인도와 한국 간의 이번 새로운 동맹은 여러 산업에 걸쳐 큰 파급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기업에는 확실한 기회를 제공하는 반면 기존 시장 질서에는 도전이 될 수도 있다.

 

전자 산업 부문에서는 인도의 Dixon Technologies(딕슨 테크놀로지스, NSE: DIXON)와 Amber Enterprises India(앰버 엔터프라이즈 인디아, NSE: AMBER) 같은 제조업체들이 큰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

 

이들은 이미 소비자 전자제품 및 부품 위탁생산(OEM/ODM) 분야의 주요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한국의 기술력, 직접투자(FDI) 확대, 생산능력 증대를 통해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KRX: 005930)와 LG전자(KRX: 066570) 등 이미 인도 시장에 강력한 입지를 확보한 한국 대기업들은 공급망 현지화를 강화하고 인도의 제조 생태계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다. 이는 인도 소비자들에게 더 경쟁력 있는 가격과 다양한 제품군을 제공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전기차(EV) 부품 부문 역시 변화를 앞두고 있다. 인도의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Motherson Sumi Systems(모더슨 스미 시스템즈, NSE: MOTHERSON)와 Sona Comstar(소나 콤스타, NSE: SONACOMS)는 LG화학(KRX: 051910, 배터리 분야 선두 기업)이나 현대모비스(KRX: 012330, 자동차 부품 주요 공급사) 같은 한국 EV 부품 전문 기업과의 협력으로 막대한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이러한 협력은 핵심 부품의 현지 생산을 통해 인도의 전기차 전환 속도를 높이고, 수입 의존도를 낮추며, 자국 내 연구개발(R&D)을 촉진할 수 있다. 반면 내연기관(ICE) 부품에 과도하게 의존하거나 전기차 제조에 신속히 적응하지 못하는 기업들은 경쟁 압력에 직면하고 전략적 전환이 불가피할 것이다.

 

디지털 공급망 부문에서도 새로운 기회가 열릴 전망이다. 인도의 IT 서비스 기업과 물류업체들은 양국 간 교역을 위한 안전하고 효율적인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서 협력의 기회를 찾을 수 있다. 반면, 그동안 비투명하거나 단일화된 공급망 구조에 의존해 온 기업들은 양국이 ‘복원력’과 ‘신뢰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면서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이번 동맹은 혁신과 제조 효율성을 높이는 촉매제가 될 가능성이 크지만, 시장의 모든 참여자에게 ‘적응력’이 요구되는 변화의 시기가 될 것이다.

 

광범위한 의미와 산업 구조 변화

이번 인도-한국 협력은 단순한 양자 간 합의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공급망 다변화, 기술 자립, 그리고 친환경 기술로의 전환이라는 글로벌 산업 트렌드 속에서 매우 중요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팬데믹 이후 집중된 공급망의 취약성이 극명하게 드러나면서, 각국은 보다 탄탄하고 지리적으로 분산된 제조 허브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인도는 방대한 소비 시장, 숙련된 인력, 그리고 정부의 적극적인 인센티브 정책을 바탕으로 새롭게 재편되는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첨단 제조와 기술 분야의 세계적 강자인 한국은 이러한 인도와의 협력을 통해 시장 접근성을 확장하고 자국의 공급망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는 이상적인 파트너를 얻은 셈이다.

 

이 협력의 파급효과는 경쟁국과 파트너국 모두에 걸쳐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자와 자동차 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다른 아시아 제조 강국들은 이번 동맹을 경쟁적 위협으로 받아들일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인도나 다른 신흥시장과의 양자 무역협정 및 투자 전략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전자 제조업 비중이 큰 베트남이나 태국 같은 국가들은 유사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을 강화할 것이다.

 

규제 및 정책적 측면에서도 이번 협력은 주목할 만하다. 원활한 합작투자 추진을 위해서는 투자 절차 간소화, 지식재산권 보호 체계 강화, 새로운 무역 촉진 메커니즘 도입 등이 필요할 전망이다.

 

역사적으로 일본과 인도 간의 인프라 및 자동차 산업 협력 사례가 상당한 산업 성장과 기술 이전을 이끌어낸 바 있으며, 이번 협력 역시 그와 같은 긍정적 선례를 따를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이 동맹은 ‘프렌드쇼어링(friend-shoring)’과 ‘디리스킹(de-risking)’으로 대표되는 글로벌 지정학적 흐름과

완벽히 맞물린다. 즉, 전략적 동맹국들이 협력을 통해 탄력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전 세계적 움직임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앞길: 기회와 도전

이번 인도와 한국의 전자·전기차 부품·디지털 공급망 협력 발표는 단기적·장기적 가능성을 모두 열어주지만, 동시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여러 도전 과제도 안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양국 기업 간 탐색단 파견, 타당성 조사, 그리고 초기 단계의 양해각서(MoU) 체결이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의 초점은 구체적인 프로젝트 발굴과 기술 이전 및 투자 구조 확립에 맞춰질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양국 간 인수합병(M&A) 활동과 합작법인(JV) 설립 발표의 급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장기적으로는, 이번 협력이 인도의 산업 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꿀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인도는 주요 전자부품과 전기차 핵심 부품의 수입 의존도를 대폭 낮추고, 제조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에게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소비 시장 중 하나인 인도에 안정적인 접근 경로를 확보함과 동시에, 인도 및 남아시아·아프리카 시장을 함께 겨냥할 수 있는 전략적 제조 거점을 얻게 된다.

\

기업 입장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전략을 재검토하고, 인도를 핵심 제조 및 연구개발(R&D) 허브로 고려하는 방향으로 전략적 전환을 모색할 가능성이 크다. 이 과정에서 물류, 원자재 공급, 기술 인력 양성 기관 등 연관 산업에도 새로운 시장 기회가 열릴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규제 장벽, 인프라 구축의 미비, 첨단 제조 공정을 수행할 숙련 인력 확보 문제 등은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할 도전 과제로 남는다.

 

향후 전개는 크게 두 가지 시나리오로 나뉠 수 있다.
첫째, 협력이 성공적으로 통합되어 인도-한국이 주축이 되는 새로운 글로벌 제조 회랑(Global Manufacturing Corridor) 을 형성하는 경우.


둘째, 예상치 못한 경제적 혹은 지정학적 변수로 인해 진전 속도가 더디게 진행되는 경우다.

결국 이번 협력의 성패는 양국이 정책적 일관성과 산업 현장의 실행력을 얼마나 지속적으로 유지하느냐에 달려 있다.

 

인도-한국 경제 협력의 새로운 여명

인도와 한국이 전자, 전기차(EV) 부품, 그리고 디지털 공급망 분야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합의한 이번 결정은 양국 관계의 중요한 전환점이자, 글로벌 경제 질서에도 깊은 영향을 미칠 사건으로 평가된다.

 

핵심은 양국이 복원력 있고 다변화된, 기술적으로 진보한 산업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겠다는 상호 의지를 명확히 했다는 점이다.

 

인도에게 이번 협력은 첨단 성장 산업 중심의 글로벌 제조 허브로 도약하고 공급망 안보를 강화하려는 국가 비전을 구체화하는 큰 걸음이다. 반면 한국에게는 빠르게 성장하는 역동적인 시장에 대한 전략적 확장 기회를 제공하며, 새로운 투자 통로와 글로벌 산업 입지 강화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앞으로 시장의 관심은 이번 협력이 실제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에 집중될 것이다. 특히 투자자들은 구체적인 합작법인 설립 발표, 이들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 개혁, 그리고 실질적인 투자 및 기술 이전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

 

이 이니셔티브의 성공은 인도와 한국의 경제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향후 핵심 기술 분야에서 남남 협력(South–South Cooperation) 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궁극적으로 이번 협력의 지속적 성과는 ‘인도-한국 산업 회랑(Indo-Korean Industrial Corridor)’ 의 구축으로 이어져, 글로벌 공급망 구조를 새롭게 정의하고, 보다 지속 가능하며 디지털화된 미래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