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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AMD-인텔

AI GPU 거인 엔비디아, 성공의 희생양이 될 운명인가?(2025.03.31)

2025.03.31

 

AI GPU 거인 엔비디아, 성공의 희생양이 될 운명인가?

지난 2년간 월가를 지배한 주요 이슈는 단연 인공지능(AI)의 부상이다. 소프트웨어와 시스템에 자율적인 사고 및 행동 능력을 부여하는 이 기술은 장기적으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AI 솔루션의 채택 속도와 활용도는 여전히 유동적이지만, PwC의 분석에 따르면 이 기술은 2030년까지 전 세계 성장 경로를 완전히 바꿀 것으로 보인다. PwC의 ‘Sizing the Prize’ 보고서는 AI 덕분에 세계 국내총생산(GDP)에 15.7조 달러의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5.7조 달러 규모의 시장이라면 수많은 승자들을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AI 혁명의 가장 직접적인 수혜자는 단연 GPU(그래픽처리장치) 거인 엔비디아(Nvidia) 이다. 엔비디아는 2022년 말 약 3,600억 달러의 기업가치에서 단 2년 만에 장중 기준 거의 4조 달러에 근접하는 시가총액을 기록했다.

 

엔비디아의 AI 성공 스토리는 누구나 인정하는 바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회사는 스스로의 성공으로 인해 타격을 받을 위험에 놓여 있다.


엔비디아의 상승은 교과서적 성공 사례

엔비디아가 AI 혁명의 핵심이 된 배경을 이해하지 않고는, 이 회사의 구조가 어떻게 스스로를 위협할 수 있는지 알기 어렵다.

엔비디아의 성공 핵심은 Hopper(H100) 및 차세대 Blackwell GPU에 있다. Hopper는 지난 2년간 AI 가속 데이터센터의 표준이 되었으며, 최근 발표된 Blackwell은 생성형 AI양자 컴퓨팅을 위한 연산 능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킨 반면, 에너지 효율성도 훨씬 높다.

 

현재까지 다른 칩 제조업체들은 엔비디아의 하드웨어 전반에 걸친 성능을 실질적으로 위협하지 못하고 있다. 특정 작업에서 일부 경쟁 우위가 있을 수는 있지만, AI 가속 데이터 센터의 컴퓨팅 성능 기준에서 Hopper와 Blackwell을 뛰어넘은 GPU는 없다.

 

게다가, AI GPU 공급 부족 사태는 엔비디아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세계 최고의 반도체 제조사인 TSMC가 고대역폭 메모리 패키징에 필요한 CoWoS 생산능력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지만, AI GPU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공급을 초과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엔비디아는 경쟁사 대비 100% 이상의 프리미엄 가격을 요구할 수 있었다.

 

여기에 엔비디아의 CUDA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핵심 역할을 한다. 이 툴킷은 개발자들이 GPU 성능을 극대화하고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해, 고객들이 엔비디아 생태계에 머무르게 만드는 핵심 도구다.


성공이 오히려 위기가 될 수 있다

월가 애널리스트 대부분은 여전히 엔비디아의 미래에 낙관적이다. 현재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가는 주당 171달러, 이는 현재보다 50% 상승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엔비디아가 자신의 성공으로 인해 주가 하락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두 가지 시나리오가 존재한다.

첫째는, 제품 성능이 너무 우수하기 때문에 교체/업그레이드 주기가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애플이 아이폰을 처음 출시했을 때, 소비자와 기업들은 기꺼이 최신 기기로 업그레이드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폰의 신형 버전은 초기만큼 획기적인 개선을 제공하지 않았고, 업그레이드 속도도 느려졌다. 엔비디아의 GPU는 고성능이자 고가인 만큼, 고객사들이 새로운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할 유인은 줄어들 수 있으며, 업그레이드는 수년 뒤로 미뤄질 수 있다. 이는 고속 성장을 기대하는 기업에는 악재다.

 

둘째는, 엔비디아가 독점적 시장 점유율을 일부 잃을 경우 월가가 이를 벌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반도체 분석업체 TechInsights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2022~2023년 **기업 데이터센터에 공급된 GPU의 98%**를 차지했다. AMD가 Instinct 시리즈 AI 칩을 생산하고 있지만, 여전히 엔비디아는 거의 독점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문제는,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주로 ‘매그니피센트 세븐’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AI GPU와 AI 솔루션을 개발 중이라는 점이다.


이들 칩은 아직 Hopper나 Blackwell에 비해 성능은 부족하지만, 내부 데이터센터에 사용하기엔 충분하며, 외부에 판매할 계획도 없다. 이로 인해 엔비디아는 향후 데이터센터 점유율을 일부 잃게 될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이 칩들은 더 저렴하고, 쉽게 확보할 수 있다.

 

만약 업그레이드 주기가 길어지고, 주요 고객들로부터의 수요를 잃는다면, 엔비디아의 가장 큰 경쟁력인 희소성(AI GPU 부족 현상)은 사라질 수 있다.
이는 가격 결정력 하락과 미래 수익성 약화를 의미한다.

엔비디아의 전례 없는 성장에는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다.


성장률이 둔화되거나, 2023년 정점이었던 78.4%의 총이익률이 계속 하락한다면, 이 회사는 결국 자기 성공의 희생양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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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에 대한 반대 의견.

 

2025.04.01

오픈에이아이 사장 샘 알트만은 소비자들의 이미지 생성 욕구로 서버가 녹아 내릴 정도로 뜨겁다했다.

챗지피티 사용자가 작년 말 3,5억명에서 올해 3월말 5억명으로 증가했고 올해 말에는 10억명을 예상했다.

 

또 엔비디아의 GPU 10만개를 공급할 수있으면 연락해 달라고도 말하였다.

AI는 이제 시작에 불과한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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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스타일 이미지 생성 열풍(Ghibli trend)"이 간접적으로 증명하는 AI의 3가지 주요 트렌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AI의 사용자 친화성(User-centric AI)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 예전에는 AI 이미지 생성이 복잡한 프롬프트 작성, 모델 선택, 세부 파라미터 조절 등을 요구했지만,
    지금은 ChatGPT 같은 인터페이스에서 한두 줄 명령으로 고품질의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텍스트 → 이미지 생성(T2I)**의 경험이 점점 직관적이고 쉬워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AI가 일반 대중 속으로 더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2. 프론트엔드(UX) 혁신이 GPU 인프라보다 중요한 시대가 오고 있다

  • 사람들은 이미지가 어떤 GPU로 생성됐는지, 어떤 모델인지에 관심이 없습니다.
    결과물의 퀄리티와 접근성, 응답 속도, 재미가 전부입니다.
  • 이는 "최고 성능의 GPU → 최고 AI 경험"이라는 공식이 점점 무의미해지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 즉, 사용자가 느끼는 AI의 강점은 백엔드 스펙이 아닌 UX와 콘텐츠 품질에 의해 좌우되고 있습니다.

3. AI는 더 이상 '생산성 도구'에 국한되지 않는다 — 감성과 문화로 확장 중

  • 이번 지브리 스타일 유행은 단순히 기술 데모가 아니라, 감성적 향수(nostalgia), 미적 만족, 창의적 놀이를 자극했습니다.
  • AI는 이제 문서 요약이나 코드 자동화 같은 실용 목적을 넘어,
    "문화 콘텐츠 생성자" 또는 "디지털 놀이의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트렌드는 결국 하나의 방향으로 수렴합니다:

"AI는 기술이 아니라 경험이다."

GPU, 파라미터 수, 연산량 같은 기술적 우위는 점점 일반 사용자에게 중요하지 않은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대신, 누가 더 재미있고 쉽게, 감성적인 결과물을 만들어주느냐가 경쟁의 핵심이 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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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idia (NVDA) Will Sell Everyting It Can Produce This Year, Well-Known Analyst Says

 

엔비디아는 올해 안에 생산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팔게 될 것입니다.”


버른스타인의 유명 반도체 애널리스트 스테이시 라스곤(Stacey Rasgon)은 최근 CNBC 인터뷰에서 이렇게 예측했습니다.
라스곤은 또한 **현재 수준에서 NVDA의 밸류에이션(기업 가치)**도 매력적이다고 평가했습니다.

 

라스곤: NVDA는 강력한 수요 덕분에 수혜를 보고 있다

 

라스곤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매출은 오직 공급 제약에 의해서만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서, AI 칩 수요 부족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은 오직 주식 투자자들뿐이라며,


실제 최대 구매자들은 자본 지출(capex) 전망을 계속 상향 조정 중이며,
그들의 자본 지출 필요도 점점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