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6
KB증권
■ 작년 초, DeepSeek R1의 공포는 잠시였고 AI 시장 성장은 가속됐던 제본스 역설의 재현.
( 제본스 역설 (Jevons Paradox)은 어떤 자원의 사용 효율이 좋아질수록,
오히려 그 자원의 총 소비가 증가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AI 모델이 방대한 정보를 기억하고 처리하는 과정을 획기적으로 압축한 TurboQuant 기술을 구글이 발표.
AI 모델은 프롬프트를 읽고 답하는 과정에서 나온 정보들을 Key-Value Cache (KV Cache) 메모리에 임시 저장.
그런데 처리할 정보가 많아질수록 작동 속도가 느려지고 막대한 컴퓨팅 자원을 소모.
KV Cache는 AI 모델이 추론을 할 때 속도를 떨어뜨리고 컴퓨팅 자원을 소모하는 핵심 요소.
그런데 TurboQuant는 KV Cache 메모리를 1/6만 사용하고도 처리의 정확도를 유지하고, 컴퓨팅 자원을 적게 사용하는 만큼 H100 GPU 기준으로 속도는 최대 8배 향상된다고 함.
AI 모델이 추론을 할 때 문맥을 기억하는 데에 필요한 메모리가 줄어드는 것.
하지만 AI 모델을 사용하기 위해 메모리에 적재하기 위한 메모리 용량이 덜 필요한 건 아님. AI 모델을 학습하는 단계에서 막대한 메모리 용량이 필요하다는 사실에도 변함은 없음.
하지만 추론 과정에서 메모리가 덜 필요해지는 것만으로도, AI 모델 가동에 필요한 비용이 줄어들고
AI 모델 사용 비용 역시 더 낮아질 수 있다는 걸 의미.
AI 수요 증가 속도를 데이터센터 건설 속도가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소프트웨어 기술 변화만으로
AI 인프라의 단위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끌어 올리는 기술.
하이퍼스케일러의 관점에서 보면, 현재 운용 중인 AI 데이터센터에서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되면서
사실상 AI 데이터센터를 증설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음.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 증가 전망을 수정해야 한다는 우려를 낮출 제본스의 역설.
AI 모델이 추론을 할 때 메모리를 획기적으로 덜 사용해도 되는 기술이 나오면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 전망을 수정해야 한다는 걱정이 나오고 있음. 이 소식에 마이크론을 비롯한 메모리 반도체 주가는 하락.
1) 컨텍스트 윈도우 확장. 하지만 동일한 추론을 하는 데에 KV Cache 메모리가 덜 필요해진 만큼, 가장 먼저 나올 수 있는 AI 모델의 변화는 컨텍스트 윈도우 확대일 것.
최근 들어 AI 모델들은 꾸준하게 컨텍스트 윈도우를 확대해서, 한 번에 더 많은 정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 컨텍스트 윈도우를 무작정 넓히면 AI 모델이 처리하는 정보 중에 처음과 끝 부분에 집중하고 가운데를 잘 활용하지 않는 현상 (Lost in the Middle)이 발생하는데,
TurboQuant 기술은 LongBench나 Needle In A Haystack처럼, 긴 문맥을 처리하는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높은 점수를 유지.
AI 모델의 컨텍스트 윈도우가 커지면, 메모리의 수요 증가 전망을 크게 낮출 필요는 없을 것.
2) AI 에이전트 시장 확대 가속.
추론 단가가 하락하면서, 오픈클로 (Openclaw) 같은 킬러 앱이 나온 AI 에이전트 시장의 성장세는 가속될 전망.
컨텍스트 윈도우가 커지면, 여러 에이전트를 동시에 실행할 때 발생하는 메모리 제약도 완화될 것이므로, AI 에이전트 시장 확장에 기여할 것.
기술이 발전하면서 자원 효율성이 높아지고 가격이 하락하면 수요가 증가하는 전형적인 제본스의 역설 (Jevons Paradox).
작년 초, DeepSeek R1이 1/20의 비용으로 LLM을 학습시켰다는 주장에 시장이 공포에 빠졌음. 하지만 공포는 잠시였고, 이후 AI 시장 확장세는 매우 빠르게 진행.
3) 온디바이스 AI 시장 확장도 가속.
요즘 주로 사용되는 검색은 단순 키워드 검색이 아니라 ‘의미’로 검색하는 시맨틱 검색 (Semantic Search).
TurboQuant는 시멘틱 검색을 하기 위한 전처리 시간이 0에 가깝고 최소한의 메모리만으로 시멘틱 검색에 필요한 벡터 인덱스를 구축할 수 있게 됨.
이런 기술 진보는 시맨틱 검색의 연산 부담을 크게 줄일 것. AI 모델을 구동하기 위해 LLM 가중치 정보를 올려 놓기 위한 메모리는 여전히 많이 필요.
하지만 AI 모델을 올릴 정도의 메모리가 있으면, 로컬 환경에서 AI 모델을 활용할 때 연산 자원이 덜 필요해지면서
온디바이스 AI 시장이 확장될 것. 그러면 엣지 디바이스 (edge devices)의 메모리 수요가 증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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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6
[앵커브리핑] 삼전닉스 흔드는 구글 ‘터보퀀트’ 그래서 메모리 안 쓸건가요? #구글 #터보퀀트 #GPU | Market Now 3 (20260326)
터보퀀트 (TurboQuant)란?
: 구글 리서치가 발표한 새로운 AI 추론 ‘압축’ 알고리즘.
AI 추론 시 KV캐시(Key-Value Cache)의 메모리 점유율 6배 감소 (최대 26비트까지 절감)
NVIDIA H100 GPU 기준 FP32 대비 최대 8배의 어텐션 연산 속도 향상
별도의 모델 재학습 / 미세 조정 없이 즉시 적용 가능한 ‘드롭인’ 지원
구글, 4월 학술 대회 ICLR 2026에서 발표 예정
→ 성능 저하 없이 / 메모리 사용량 획기적으로 절감 / 벤치마크 정확도도 유지
! KV캐시가 문맥 길이에 따라 HBM 총용량의 절반까지 차지!
→ 터보퀀트 적용되면 AI 메모리 수요가 줄어든다는 논리
다음은 모건스탠리의 반박 보고서.
‘KV캐시’만 줄이면 되는 걸까?
- 터보퀀트가 압축하는 대상은 추론 과정에서 임시로 생성되는 KV캐시에만 한정
→ “구동에 상시 필요한 핵심 데이터인 ‘파라미터’ GPU메모리에서 차지하는 영역이나
훈련 작업 메모리 수요는 줄어들지 않는다”
AI 수요를 더 폭발시킬 것!
데이터 이동량과 크기 줄여 가속기당 처리량 높이고
쿼리당 비용 유의미하게 낮춤
더 큰 모델, 더 긴 컨텍스트(4~8배), 높은 쿼리량,
지연 시간 개선에 재투자될 것
온디바이스(Edge) AI 도입 장벽도 낮출 것!
동일한 하드웨어에서 4~8배 더 긴 문장 처리하거나
훨씬 큰 배치 사이즈 구현 가능
기존 대형 클라우드 서버에 의존했던 AI 모델을
소규모 장비에서 구동할 수 있게될 것!
모건스탠리
- 단기적으로는 메모리 트래픽과 GPU 시간 요구량을 줄여 중립적
- 효율 향상이 오히려 자원 총소비 늘리는 ‘제본스 역설(Jevons Paradox)’로 전개될 것!
→ 하이퍼스케일러와 모델 플랫폼 기업에 긍정적,
중장기적으로 컴퓨팅 및 메모리 수요에 우호적.
웰스파고
- 터보퀀트가 메모리 비용 곡선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인정
- 압축기술 수년간 존재했지만 칩 조달 총량 근본적으로 바꾼 전례는 없다
→ AI 메모리 수요의 기본 방향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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