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락한 이유(2025.03.27)

2025.03.27

 

요약: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기업들이 새로운 에너지 효율 기준을 충족하는 칩을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에 수출되는 엔비디아의 H20 칩은 이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엔비디아의 H20칩은 미국의 중국 수출 규제를 피하기 위해 성능을 낮춘 인공지능 칩으로 여기에는 

SK하이닉스의 HBM 메모리가 장착되어 있다.

 

엔비디아의 중국향 매출은 총매출의 13%정도다.

 

 

 

 

 

 

 

오늘 엔비디아(NVDA) 주가가 급락한 이유

 

2025년 3월 26일 — 수요일 오전, 엔비디아(NASDAQ: NVDA) 주가는 약 4% 하락했습니다. 이는 중국 규제 당국이 더 엄격한 환경 기준을 추진한다는 소식 이후 발생한 일입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기업들이 새로운 에너지 효율 기준을 충족하는 칩을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H20 칩은 이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알리바바(NYSE: BABA), 바이트댄스, 텐센트(TCEHY) 같은 주요 기업들은 이 칩 사용을 피하라는 권고를 받았습니다. H20 칩은 미국의 수출 규제를 피하기 위해 설계된 제품이지만, 중국의 정책 변화로 상황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엔비디아의 네 번째로 큰 시장으로, 171억 달러(약 전체 매출의 1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AI 프로젝트(예: DeepSeek) 덕분에 H20 칩 수요는 강한 편이며, 분석가들은 2024년 엔비디아가 최대 100만 개의 H20 칩을 출하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새 에너지 규제를 엄격히 시행한다면 출하량이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도 가만히 있지는 않습니다. 현재 중국 규제 당국과 협상 중이며, H20 칩을 새 기준에 맞게 조정하는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렇게 되면 칩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경쟁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미중 간 무역 긴장도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미국의 AI 칩 수출 제한은 이미 엔비디아의 중국 시장 진출에 제약을 주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게 국산 반도체 기술에 투자하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규제가 강화되고 무역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엔비디아는 핵심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험난한 길을 걷게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