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6
미국, 아랍에미리트(UAE)에 연간 50만 개의 엔비디아(AI) 칩 수출 계획
미국은 2025년부터 아랍에미리트(UAE)에 연간 50만 개의 엔비디아 AI 칩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로이터가 보도했습니다.
이 계약에 따라 10만 개의 칩은 아부다비 기반의 기업 G42에 공급될 예정이며, 나머지 칩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오라클(Oracle) 등 미국 기업들에 제공될 것입니다. 이들 기업은 걸프 지역 데이터 센터 확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계약은 2027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2030년까지 연장될 수 있습니다.
계약에는 G42가 UAE에서 데이터 센터를 구축할 때마다 미국에도 하나를 구축해야 한다는 조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계약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정부가 주도하는 것으로, Biden 행정부가 설정한 칩 수출 제한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걸프 지역 순방 중, 엔비디아와 AMD, 퀄컴 등 기업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규모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최종 확정되면 UAE는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 AI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일부 미국 정부 관계자는 보안 문제와 고급 칩의 정의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으며, 협상은 계속 진행 중입니다.
이번 수출 대상 칩에는 엔비디아의 블랙웰(Blackwell)과 루빈(Rubin) GPU가 포함될 예정으로,
이는 호퍼(Hopper) 라인보다 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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