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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삼성전자-하이닉스-마이크론

SK하이닉스-가격 협상력 강화 기대(KB증권)

2022.02.17

 

■목표주가 17만원으로 상향, Buy 유지

KB증권은 SK하이닉스 12개월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6.3% 상향하고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

목표주가 상향은 2022년 메모리 가격 전망치 상향 (DRAM: -3.8% → -1.2%, NAND: -13.7% → -2.1% YoY)을 반영해 2022년과 2023년 지배주주순이익을 각각 +10.7%, +10.5%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특히 ① NAND는 WDC와 Kioxia 공급차질 영향으로 2분기부터 가격 상승 전환 (1Q -3% → 2Q +3% QoQ)이 전망되고, ② DRAM은 Server, PC, mobile 등 고객사들의 메모리 재고 감소 영향으로 2분기 가격 하락 폭이 크게 둔화

(1Q -6% → 2Q -2% QoQ)되며 3분기부터 상승 전환이 예상된다.

 

따라서 SK하이닉스 분기 실적은 1분기를 바닥으로 개선 추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1분기 추정 영업이익 3.3조원, +151% YoY

1분기 SK하이닉스 실적은 매출액 11.6조원 (-6% QoQ, +37% YoY), 영업이익 3.3조원 (-21% QoQ, +151% YoY, 영업이익률 28.6%)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3.2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1분기 현재 제품별 메모리 수요강도는 Server > PC > mobile 순으로 판단되고, 고객사의 메모리 재고 수준은 mobile > Server > PC 순으로 추정된다. 특히 2월 들어 Server와 PC 업체들의 메모리 재고는 정상 수준에 진입했으며 mobile 업체들의 재고도 중화권 메모리 재고가 1월 이후 감소 추세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DRAM, NAND 가격은 1분기에 저점을 기록할 전망이다.

 

■2분기부터 가격 협상력 강화 예상

2분기부터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의 가격 협상력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① 메모리 가격의 1분기 저점 인식이 확산되면서 주요 고객사들의 메모리 재고 확보 움직임이 나타나고,

최근 중국 시안 봉쇄에 따른 1분기 DRAM, NAND 생산량 축소 및 2분기 영향이 전망되는 WDC와 Kioxia 생산차질 등 공급차질 변수가 발생했으며,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의 DRAM, NAND 재고가 2주 수준에 불과해 정상을 하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2분기부터 DRAM, NAND 가격은 긍정적 흐름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올해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은 16.1조원으로 추정되어 2018년 이후 4년 만에 최대 이익 달성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