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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삼성전자-하이닉스-마이크론

삼성전자 (005930), Buy,엔비디아 HBM3E 승인 전망(20124.07.31)

2024.07.31

KB증권-김동원

 

■4분기 HBM3E 양산 본격화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 120,000원,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 올 8~9월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Nvidia)로부터 HBM3E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삼성전자는 HBM3E 본격 양산의 직전 단계인 PRA (Production Readiness Approval) 내부 절차를 완료한 것으로 추정되어 4분기부터 HBM3E 8단 및 12단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올 하반기 삼성전자는 전체 DRAM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범용 DRAM 가격 상승 지속에 따른 DRAM 마진률 상승 속에 HBM3E 본격 양산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하반기 영업이익 27조원, 3년 만에 최대 실적
올 하반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21% 증가한 27.4조원 (3분기 13.3조원, 4분기 14.1조원)으로 2021년 하반기 (29.7조원) 이후 3년 만에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특히 3분기 영업이익은 메모리 반도체 매출의 절반을 넘어선 범용 메모리 (DDR5, LPDDR5X) 중심의 수요 증가에 따른 DRAM (+14% QoQ), NAND (+10% QoQ) 가격 상승 영향으로 13.3조원 (+446% YoY, +28% QoQ)으로 추정된다. 3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은 DS 8.2조원, MX 2.8조원, DP 1.5조원, CE 0.4조원, Harman 0.4조원으로 전망된다.


■엔비디아 HBM 공급망 다변화 최대 수혜
곧 출시 예정인 엔비디아의 B100, B200 등 블랙웰 시리즈는 H100 대비 전력 효율과 성능이 크게 향상되며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메타 등 북미 빅테크 업체의 AI 데이터센터에 대부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되어 내년 블랙웰 시리즈 수요는 시장 기대치를 +20~30% 상회할 전망이다.

 

2025년 출시 예정인 블랙웰 울트라는 HBM3E 12단 제품 8개 탑재, 2026년 출시 루빈에는 HBM4 8개, 루빈 울트라는 HBM4 12개가 탑재되어 내년부터 HBM3E, HBM4의 12단 수요가 8단 수요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블랙웰, 루빈 출시를 앞둔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HBM 12단 수요를 고려해 올 하반기부터 HBM 공급선 다변화가 필수적일 전망이다. 따라서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HBM 공급망 다변화의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