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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삼성전자-하이닉스-마이크론

SK하이닉스 (000660) ,D램 수요 양극화 심화 목표가 240,000원-KB증권(2024.09.13)

2024.09.13

김동원

■목표주가 24만원 제시, 투자의견 Buy 유지
KB증권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하향하지만 상승여력을 고려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 이는 3분기 현재 스마트 폰, PC 등 B2C 제품 판매 부진에 따른 세트 업체들의 메모리 모듈 재고증가로 올 하반기 메모리 가격 상승이 당초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지속되고 있는 원화강세가 실적 개선에 비우호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3분기 현재 스마트 폰, PC 업체들의 메모리 모듈 재고는 평균 14주로 추정되어 세트 업체들은 올 연말까지 보수적인 부품 구매 전략을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2024년, 25년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을 기존대비 각각 -6.1%, -5.3% 하향한 22.9조원, 35.2조원으로 수정하였다.


3분기 추정 영업이익 6.7조원, 컨센 소폭 하회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은 6.7조원 (OPM 37.3%)으로 2018년 3분기 (6.5조원) 이후 6년 만에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컨센서스 영업이익 (7.07조원)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① 3분기 DRAM (B/G: +2%, ASP: +11%) 영업이익은 5.7조원 (OPM 46.4%)으로 전망되고,

② NAND (B/G -5%, ASP +10% QoQ) 영업이익은 1조원 (OPM 19.4%)으로 추정된다.

 

한편 4분기 영업이익은 DRAM (+5% QoQ), NAND (+3% QoQ) ASP 상승 폭 축소가 예상되어 7.8조원 (OPM 39.3%)으로 추정된다.


■뚜렷한 D램 수요 양극화, 실적 변수로 작용
올 하반기 DRAM 수요 양극화 현상은 뚜렷해질 전망이다. HBM, DDR5 등 AI 및 서버용 메모리 수요는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파악되어 하반기에도 공급은 타이트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DRAM 수요의 40%를 차지하는 B2C (스마트 폰, PC) 수요 부진은 하반기에도 회복될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SK하이닉스의 2024년, 25년 DRAM 내 HBM 매출비중은 각각 26%, 36%로 추정되어 경쟁사 대비 스마트 폰, PC 수요 부진에 따른 실적 감소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25년 DRAM 가격은 HBM3E 출하 비중 확대와 범용 제품의 공급 제약으로 분기별 가격은 점진적 상승세가 예상되지만, 내년 B2C 수요 회복 강도에 따라 상승 폭 확대가 가능해 실적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