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4
오라클 주가는 어제 13.31% 급등한 데 이어, 오늘도 7.69% 상승했다.
왜 오라클 주가는 이틀 연속 급등했을까?
Why Oracle Rallied Today for the Second Day in a Row
핵심 요점
- 수요일 실적 발표 이후, 목요일 주가 상승에 이어 금요일에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잇따른 주가 상향 조정이 이어졌다.
- 기술주 전반이 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오라클 주가는 추가 상승했다.
- 오라클이 차세대 AI 강자로 부상할 수 있을까?
기술 대기업 오라클(뉴욕증권거래소: ORCL)의 주가는 금요일에도 7.8% 급등하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같은 날 나스닥 종합지수가 1.3%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대조적인 흐름이었다.
이번 급등은 수요일에 발표된 2025 회계연도 4분기 호실적 이후,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앞다투어 오라클에 대한 투자 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애널리스트들, 오라클 목표주가 줄줄이 상향
오라클은 수요일 발표한 실적에서 매출이 전년 대비 11% 증가한 159억 달러를 기록했고, 비(非) GAAP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4.3% 증가했다.
이 수치는 시장의 기대치를 모두 상회한 것으로, 매출은 예상보다 3억 달러 많았고, 조정 EPS는 예상치였던 1.64달러를 넘어섰다.
오라클이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클라우드 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새로운 AI 대표주자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실적 자체보다 더 인상적이었던 것은 오라클의 향후 전망이었다.
CEO 사프라 캐츠(Safra Catz)는 2026 회계연도 매출 전망을 67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16% 성장에 해당하며, 기존 성장률보다 훨씬 가속된 수치다.
이러한 성장은 오라클의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 확대에 기반하며, 캐츠는 이 부문 매출이 올해 70%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작년 51% 성장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오라클 주가는 어제 13.31% 급등한 데 이어, 오늘도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추가 호평이 이어지며 추가 상승했다.
가장 큰 목표주가 상향 조정을 발표한 곳은 골드만삭스로, 종전 145달러에서 195달러로 무려 50달러 인상했으나, 여전히 중립(Neutral) 의견을 유지했다.
한편 BMO 캐피털 마켓은 목표주가를 200달러 → 235달러로 상향하며,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으로 상향했다.
이 외에도 여러 애널리스트들이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했지만, 이날 기준으로 가장 큰 폭의 상향 조정을 단행한 곳은 골드만삭스와 BMO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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