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2025년1분기 매출 약37조원(2025.04.10)

2025.04.10

1달러=1450원 계산/1대만달러=44원

 

4월 10일 – TSMC(타이완 반도체 제조, NYSE: TSM)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AI 서버와 스마트폰 수요가 증가했고, 미국의 신규 관세 시행 전에 주문을 앞당기려는 구매자들의 움직임이 있었기 때문이다.

 

1분기 매출은 8,392억5,000만 대만달러(미화 약 256억 달러,약37조원)로, 시장 예상치인 8,305억 대만달러를 상회했다.

회사에 따르면 3월 단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2,859억6,000만 대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애플(AAPL)을 비롯한 전자기기 제조업체들이 공급망 차질에 대비해 미국 내 창고에 재고를

미리 확보한 영향이라고 밝혔다.

 

이번 실적 발표는 미국이 4월 9일 중국산 기술 제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를 부과한 지 며칠 뒤에 나왔다. 이로 인해 소비자 전자제품에 대한 수요가 관세로 인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말 동안 미국 소매업체들은 아이폰 구매가 급증했다고 보고했는데, 이는 소비자들이 가격 인상을 우려해 미리 구매에 나섰기 때문이다.

 

지난달 TSMC의 CEO C.C. 웨이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내 반도체 생산시설을 미화 1,000억 달러 규모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공동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투자가 관세 압력과 관련이 있다고 언급하며, 반도체 생산을 미국으로 이전하려는 정책 방향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TSMC는 엔비디아(NASDAQ: NVDA), AMD(NASDAQ: AMD) 등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오는 4월 17일에 1분기 전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반도체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회사의 매출 및 설비 투자 계획에 대한 업데이트를 주목하고 있다.